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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1. 집 계단 화분에 있는 꽃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 봤어요. 겨울인데도 노랗고 이쁘게 피어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한 번 찍어 봤는데 이런 생기 없는 모습으로 담겨 버렸네요. 마치 점점 나이를 먹어 가며 사회에 동화되어 가며 자신의 색을 잃어 버리고 있는 내 모습 처럼. 예전엔 나의 색이 있었는지도 생각이 나지도 않지만 점점 옅어져 가는 느낌이랄까. 다시 나의 색을 찾아야 겠어요. 여러 가지 섞여 있으면 보기 좋지 않은 색이 나올 수 있으니 한 두가지 색만. 뭐 한가지도 벅차지만요. 2. 핸드폰 바탕화면으로 지정해 놨는데 참 우울하고 좋네요. -_-;;
봄.......
2005.. spring........ 비가 오던 날... 벗꽃도 이제 다음주면 다 떨어져 버리려나.. 아직 봄나들이도 제대로 못했는데 섭섭 하네요..
꺄악~ 봄이닷 ;ㅁ; 봄인가 봅니다. 서울, 아스팔트와 하늘을 찌를듯 솟아 있는 회색 건물들을 보고 살다 잊고 지나쳐 버릴 뻔한 봄인가 봅니다. ^^ 지난 주 미친척하고 달려 버린 대천과 대전으로 가서 몇장 찍지 못한 사진들 중에 한장 이네요.. ^^
작년 봄 작년 4월 1일 대전에 있을 때 찍은 사진 입니다. 봄이 빨리 왔음 하네요.
비오는 날... 비 맞은 꽃 한송이.. 예전엔 비오는 날이 참 좋았는데 요센 그저 그렇다. 비오는 날이면 괜히 비맞으러 다니고 우산이 있어도 안 쓰고 다녔었는데 웬지 모를 그 시원한 느낌 다시 되찾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