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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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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며칠 여행을 다녀 왔어요. 출발 하기 전까지 계속 망설이긴 했었는데 처음 마음 먹은 대로 다녀 오고 나니 잘 다녀 온 것 같아요. 겨울 같지 않게 따뜻한 겨울이라 돌아 다니기도 힘들지 않았었지만 그래도 일요일은 겨울 같았던 기억이 나네요. 계획도 없이 잘 돌아 다니기도 했지만 조금의 준비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나란 사람도 참 계획 없이 살고 있다는 생각도.... 조금이라도 앞을 더 내다 보며 살아 봐야 겠어요. :d 처음 갔었던 곳은 안면도 였어요. 마침 도착했던 시간이 일몰 시간이라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바다를 더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이번 여행의 바다는 안면도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네요.
평화누리 공원 주중 하루 쉬는 날 밤새 뒤척이다 늦잠을 자고 말았지만 집에 붙어 있지 못하고 밖으로 나섰어요. 전부터 한 번쯤 가보고 싶은 평화 누리 공원에 가려고요. ^^ 서울에 살고 계시다면 평화 누리 공원에 가능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서울역에서 표를 끊고 매시간 50분에 출발하는 통근 열차(1,200원 정도 였어요)를 타고 1시간여를 달려 임진강 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 가면 평화 누리 공원이 나와요. 돌아올때는 새마을 열차(2,000원 정도)를 타고 돌아 왔어요. 기차를 올해 초 정동진에 갈때 타고 정말 오랜만에 타 봤네요. 비가 내릴 것 같이 흐린 날씨라 기분은 좀 다운 되었지만 깔끔하고 이쁜 공원이 기분을 업해 주더군요. 공원 분위기는 평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 이었어요...
어느 맑은날 관악산 지난주에 또 관악산에 다녀 왔어요. 하늘도 너무 맑고 깊고 푸르렀고 날씨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집에 머물러 있을 수 없었죠. 그래서 간단히 준비를 하고 집에서 가까운 관악산으로 올라 갔었죠. 역시 가을이라 그런지 등산 하시는 분들도 많고 오랜만에 가보니 올라가는 길에 계단도 만들고 있어 꽤 상쾌하게 발걸음을 옮겼었던 것 같아요. 천천히 바람 쐬며 사진도 한 두장 찍고 중간 중간 쉬어가며 정상 까지는 올라가지 않았어요. 그리 힘들지는 않았지만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 까지 갔다 그냥 되돌아 왔다는... ^^ 저 위치에서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한개에 천원이었지만 몹시 아이스크림이 고팠었더랬죠. ..
휴가 - 강원도 여름 휴가의 시작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 주린 배를 움켜 쥐고 밥부터 먹으러 갔어요. 비가 한 두방울씩 떨어지는 월요일 오후 강원도 현남 IC 근처의 서울 막국수 라는 곳이 였어요. 서울막국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78-11, 033)662-6042 김치 맛도 깔끔했고 막국수도 꽤 괜찮았어요. 수육도 괜찮다고 하는데 수육 맛은 못 보고 왔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막국수와 함께 수육을 함께 먹어 봐야 겠어요. 같은 날 평창에 있는 양떼 목장에 가보려고 했는데 비 바람이 몰아쳐 근처 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어요. 날씨 좋은 날 다시 한번 가봐야 겠네요. 양떼들은 보지 못하고 되돌아 오는 길 배추들이 배웅해 주길래 배추 사진 한장 찍고 왔네요. 역시 수육과 마찬 가지로 양떼도 다음에 맛 봐..
휴가 다녀 왔어요. 여름 휴가 다녀왔어요. 출발 할 때 계획은 멍 때리다 오려는 생각이었는데 움직이면 움직일 수록 생각이 많아 지네요. 그래도 바다는 원없이 보고 와서 너무 행복 했어요. :D + 올림픽 야구 9회말인데 아슬 아슬 해지네요. 야구 화이팅!!!
아침부터 여러가지 1. 아침부터 노트북이 고장났어요. 어제 최대 절전 모드로 종료해 놨는데 아침에 전원키를 살며시 눌러주니 전원이 안들어 오더군요. 별 걱정 안하고 배터리를 뺏다 꽂아 보고 이런 저런 짓들을 했는데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어요. 이런!!! 최대 절전 모드를 믿고 어제 두시간 이상 작업한 내용을 저장하지 않았다구요!!!! 빌 형이 만든 윈도우를 믿는 게 아니었어라고 늦게나마 후회해 봤지만 이미 어쩔 수 없었죠. 역시 작업중 저장은 그때 그때 해줘야 해요. 그런데 PC 수리 하시는 분을 찾아가 봤는데 의외로 간단하게 고치더군요. 노트북 배터리를 분리하고 전원 어뎁터를 연결하니 간단하게 전원이 들어왔어요. 우와~ 그런데 켜지기는 했는데 윈도우 로그인 모드에서 키보드랑 마우스가 동작하지 않아서 여전히 로긴 할 수 ..
바다 여행 2 오전에 평일이고 장마라는 소식까지 겹쳐서 였는지 정말 아무도 없었어요. 아무도 없는 ( 동네 분들 두세명은 만났어요;; ) 해안 도로를 한 시간이 넘게 걸어도 보고 땡볕 아래서 끝이 잘 보이지도 않는 방파제를 걸어 등대 까지 걸어도 보고... 맑은 파란 하늘과 빨간 등대는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D 이 동네는 갈매기가 별로 없어 아쉬 웠다는... 갈매기가 좀 있었다면 새우깡 한 봉지 쯤은 사가지고 왔을텐데 말이예요. (음? 혹 요즘 갈매기들은 쥐 머리가 나와서 갈매기들도 새우깡을 꺼리나요?) 물회가 유명한 동네였는데 다음에 여유 있을때 와서 먹으려고 아쉬움을 접고 항구를 떠났어요. 다음으로 해변을 한 곳 더 찾았었는데 정말 물도 맑았고 파도 소리도 잔잔해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 누워서 잠시 ..
2008년 제주도 여행 첫날 제주도 여행 첫날은 저녁 비행기를 타고 가서 그리 많은 곳을 돌아 다니지는 못했어요.(그래도 생각해 보면 나름 돌아 다니기는 한 듯.) 소음이 조금 심한 비행기 안이었지만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도중 하늘에서 일몰 광경을 볼 수 있었어요. 서서히 따사롭게 비추던 태양빛이 잦아 들곤 곧 구름 아래로 사라져 가더군요. 승무원 분이 지나다니면서 음료수도 서빙해 주시고 이쁜 풍선도 불어 주시고 디카로 사진도 찍어 주시겠다고 하세요. 제일 앞 비상구랑 붙어 있는 자리여서 출발하기 전에 비상구 여는 방법도 배웠어요. 던지듯이 열어 달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_- 작은 비행기라 그런지 비행기 균형을 맞춰주기 위해 좌석을 균등하게 앉게 하더군요. 표 발권하시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며 좌석을 지정해 줘요. 제주도에 도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