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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심층수길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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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www.reneblue.com
지난 겨울 방문 했었던 르네블루바이워커힐 호텔은 한적한 해변에 위치해 있어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나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용한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쉴 분들에게는 좋은 곳일 수 있으나 부대 시설과 주변 환경은 거의 전무 하기 때문에 시끌벅적한 분위기의 관광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입니다.
르네블루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것 세가지라면
1. 숙소에서 보는 일출
2. 처음 숙소에 들어 갔을때 펼쳐지는 그림 같은 푸른 바다
3. 멀지만 걸어서 둘러 볼 수 있는 송지호
다녀 온지 오래 되었는데 위 세가지가 가장 기억어 남습니다.
르네블루는 호텔 건물과 옆에 붙어있는 까페와 편의점, 치킨집을 제외하면 주변 상권은 없다고 봐도 좋을 환경입니다.
호텔에서 바다를 산책하고 차를 마시고 호텔에서 내려다 보이는 넓은 해변에 낙서를 하는 등의 정적인 활동을 하다 보면 마음도 함께 편안해 짐을 늘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호텔 뒤로는 산이 보이고
앞으로는 푸른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호텔에서 송지호 호수까지 산책을 다녀 올 수는 있지만 호수까지 거리가 조금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는 조금 힘들 수 있는 거리 입니다. 호텔에서 호수까지 가는 안내판이 없기 때문에 자동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호텔에서 송지호를 들러 예전에 갔었던 송지호 오토캠핑장을 지나 해변 데크길로 숙소로 돌아 오니 약 한시간정도 거기로는 5키로가 조금 넘었던 것 같습니다. 송지호에서 오토캠핑장쪽으로 넘어가는 길은 건널목도 없고 도로 중앙 분리대로 막혀 있어 한참 돌아서 지하 통로로 넘어 가야 했습니다.
처음 가보는 길이라 이리저리 헤메기도 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날이라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그래서 더 기억이 남는 날이었습니다.
여행 마지막은 바다에서 수면 올라오는 일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숙소가 워커힐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깨끗한 편이라 큰 기대 없이 간다면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만으로도 만족 할 만한 곳이 었다고 생각합니다.
경포대쪽이나 다른 개발이 많이 된 곳의 느낌과는 많이 다른 조용한 바다를 원하신다면 르네블루바이워커힐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