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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철 이란 말이냐

어찌나 고장이 잘 나던지.
어젯밤 간단한 음주로 인해 아침에 연이어 울어대는 알람을 무의식 중에 모두 꺼버리고 지각임을 잠결에 의식 했지만 취침 모드를 계속 유지 해버렸습니다 -_-.
그나마 준비를 일찍 마치고 음료수를 하나 마시며 어제밤 집에서 잠을 잔 친구와 지하철을 타러 갔지만 개찰구 앞의 아저씨 무조건 지하철 다니지 않으니 타지 말라고 말만 되풀이 하고 계셨고 영문을 모르는 시민들은 언제쯤 지하철이 다시 다니느냐 왜 안다니느냐라는 질문을 하였지만 그 아저씨께선 안다닌다라는 말만 되풀이 하셨습니다.
결국 2호선을 거꾸로 타고 환승하여 겨우 회사에 도착 했답니다. ;ㅁ;
하루사이 아침에만 2번 고장이 나다니 오늘 아침 2호선 난리도 아니었겠군요. 조치를 빨리 취한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도대체 뭐하는 것인지...
만우절이라 지하철에서 이벤트 한건지...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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