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격인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나서 얼마전 인터넷 서점에서 발견하고 바로 산 책이죠. 제목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해요. 전편의 눈먼자들의 도시는 눈이 머는 건 자신의 의지로 눈이 멀진 않듯이 그들은 눈이 멀어 버렸고 이번에 눈뜬 자들의 도시는 스스로 눈을 떳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제목 참 잘 지었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영문판 제목인 Blindness 와 Seeing 역시 괜찮은 느낌이예요.
눈먼 자들의 도시는 Jose Saramago 라는 작가도를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작년 서점에서 표지와 제목에 이끌려 구매 하게 되었었는데 무척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이렇게 빗댈 수도 있구나! 역시 노벨 문학상을 수상 받은 노장의 글 쏨씨는 최고 였었죠.
눈뜬 자들의 도시는 4년 전의 알 수 없는 이유로 눈이 멀었던 세상을 역시 모른척 하고 살고 있는 세상이예요. 투표일 거의 모든 표를 무효표를 던져 버리며 스스로 눈을 뜨려 하지만 정부는 그들의 눈 뜸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들의 눈을 여전히 가리려고만 하죠. 자신들이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 줄도 모른채.
1편을 읽으면서 2편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2편을 읽고 나니 3편이 기다려 지네요.
설마, 3편이 나오진 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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