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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원주 여행 완벽 가이드: 치악산 구룡사 캠핑, 맛집 후기부터 원주 8경 총정리까지

선선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 원주 치악산으로 1박 2일 캠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휴식'과 '답사'였습니다. 아름다운 구룡사 숲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언젠가 도전할 치악산 비로봉 등산 코스를 눈에 담아왔죠.

원주는 이처럼 가벼운 산책부터 짜릿한 어드벤처, 역사 깊은 유적까지 모든 것을 품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제 생생한 여행 후기와 함께, 원주 여행의 정수인 '원주 8경'의 모든 것을 하나의 포스팅으로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 글 하나면 여러분의 원주 여행 계획은 끝입니다!


🚗 완벽한 가을날의 원주 여행: 1박 2일 리얼 후기

1. 든든한 시작: 학곡저수지 '치악산 바베큐'

원주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학곡저수지 인근의 '치악산 바베큐' 식당입니다. 점심으로 목살과 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식당이 아주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은 아니지만, 맛도 훌륭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해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풍경과 맛, 친절함 세 박자를 모두 갖춘 곳이라 다음에도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마음속에 저장해 두었습니다.

 

치악산 바베큐

 

 

 

2. 여유로운 산책: 구룡사 자동차 야영장과 숲길

점심 식사 후 구룡사 자동차 야영장에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구룡사 주차장에는 차도 많고 사람도 북적이며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캠핑장에 입실 하기 전 가벼운 마음으로 원주 8경 중 제1경구룡사까지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 산책로: 절까지 오르는 길이 험하지 않고 완만해서 걷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으니 절로 상쾌한 기분이 들더군요.
  • 가을 풍경: 아쉽게도 구룡사의 상징인 커다란 은행나무는 아직 물이 들지 않아 푸른빛이었습니다. 11월 중순 이후에 방문한다면 황금빛으로 물든 장관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룡사 경치

  • 야영장 풍경: 언제 와도 좋은 곳이지만, 예전에 봤던 고양이 대신 이날은 카라반 아래에서 를 보기도 했습니다. 영상이 있지만 굳이 보여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3. 다음을 기약하며: 치악산 비로봉 코스 답사

이번 여행의 또 다른 목적! 언젠가 꼭 시간을 내서 치악산 비로봉(제4경)에 오르기 위해, 등산 코스 안내 사진(첨부된 지도)을 꼼꼼히 찍어두었습니다. 지도만 봐도 '악' 소리 난다는 치악산의 명성이 느껴졌지만, 언젠가는 꼭 저 정상을 만나러 다시 올 것을 다짐했습니다.

 

 

 


💎 원주 여행의 핵심: 원주 8경 완전 정복 가이드

저의 여행기가 포함된 '원주 8경'을 하나씩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원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8곳을 중심으로 코스를 짜보세요.

 

 

제1경: 구룡사 (Guryongsa Temple)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 고찰입니다. 구룡사의 진짜 매력은 대웅전이 아닌,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금강송 숲길'입니다. 걷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힐링을 선사하죠. 아홉 마리 용이 살던 연못을 메우고 절을 지었다는 신비로운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블로거의 생생 후기] 이번에 직접 걸어보니, 구룡사까지 오르는 길은 정말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습니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겨 상쾌한 기분이 최고였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했을 땐 아쉽게도 그 유명한 커다란 은행나무는 아직 물이 들지 않았더군요. 방문 시기를 잘 맞추면 황금빛 장관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제2경: 강원감영 (Gangwon Gamyeong)

조선시대 500년 동안 강원도의 행정 중심지였습니다. 국내에 현존하는 감영 중 가장 복원이 잘 된 곳으로 손꼽히며, 선화당을 중심으로 잘 정돈된 관아 건물을 거닐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밤에 열리는 '달빛여행' 프로그램도 놓치지 마세요.

제3경: 상원사 (Sangwonsa Temple)

이곳은 '치악산'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꿩의 보은' 설화가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구렁이로부터 꿩을 구해준 선비의 이야기를 품은 이곳에서 치악산의 웅장한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제4경: 치악산 비로봉 (Chiaksan Birobong Peak)

치악산의 정상(1,288m)으로, 원주 시내는 물론 멀리 남한강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의 상징은 바로 신비로운 3개의 돌탑(용왕탑, 산신탑, 칠성탑)입니다.

[저의 다음 도전 목표!] 제가 이번에 등산 코스 지도(첨부 사진)를 찍어온 바로 그곳입니다. 지도를 보니, 구룡탐방지원센터(출발) → 세렴폭포 → 비로봉(정상)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대표적이더군요. 특히 세렴폭포에서 비로봉까지 '사다리병창' 코스는 매우 가파른 '악' 소리 나는 등반길로 유명합니다. 언젠가 꼭 시간을 내어 저 3개의 돌탑을 직접 보고 말겠습니다!

제5경: 간현관광지 (Ganhyeon Tourist Area / 소금산 그랜드밸리)

원주에서 가장 '핫'한 곳입니다. 안내판에는 '간현관광지'라고 되어 있지만, 이곳은 현재 '소금산 그랜드밸리'로 완전히 탈바꿈했습니다. 높이 100m의 '소금산 출렁다리'와 길이 404m의 '울렁다리', 절벽에 매달린 '소금 잔도', 그리고 최근 개통한 '케이블카'까지 스릴을 즐기는 분이라면 1순위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제6경: 영원산성 (Yeongwonsanseong Fortress)

신라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사적 제447호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약 2.4km에 달하는 성벽을 따라 걸으며, 지금도 남아있는 성문 터와 샘터의 흔적을 통해 치열했던 역사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등산과 역사 탐방을 동시에 즐기기에 좋습니다.

제7경: 용소막성당 (Yongsomaek Catholic Church)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벽돌 성당입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된 이곳은, 뾰족한 종탑과 붉은 벽돌이 주변의 고요한 풍경과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제8경: 미륵산 미륵불상 (Maitreya Buddha of Mireuksan Mountain)

귀래면 미륵산의 거대한 암벽에 새겨진 불상으로,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초상이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불상의 코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해져 많은 사람이 소원을 빌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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