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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등심!!!

워낙 없이 살아서 그런지 처음으로 꽃등심을 먹어 봤어요. 아마 처음일 거예요.
처음 꽃등심을 먹은 날 오후 3시에 시작한 결혼식에 가서 뷔페(표준어는 부페가 아니라네요)를 잔뜩 먹고 친구에 이끌려 모르는 사람 돌잔치에 가 똑같은 맛의 뷔페를 또 먹었더니 배가 터질 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차비라도 빼야 하지 않겠어요? -_-

늦은 점심 저녁을 뷔페로 배를 채웠더니 이미 뱃속은 포화 상태 다시는 하루에 두번 뷔페를 먹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친구의 술 한잔 하잔 말에 얼마전 부터 가려고 했던 고기집에 가보기로 했어요. 미도식당 이라는 곳인데 1층엔 정육점이 있고 그 지하엔 식당이 있는데 다른데보다 고기도 싸고 고기 품질도 좋다라는 말에 혹해서 꽃등심을 먹으러 갔었죠.

일단 꽃등심은 1인분에 16,000원이고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와서 식당으로 직접 가지고 와도 되고 식당에서 직접 주문을 시켜도 된답니다. 추가로 인당 이천원씩만 더 내면 식당에 앉아서 여유롭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가 있어요.

그리 좁지도 않은 식당이었는데 사람은 꽉 차더군요.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조선족 분들 같던데 이 곳 저곳에서 뭘 달라고 해도 금방 잊어 버리시는 듯 합니다. 옆테이블 아저씨는 밥을 달라고 세번 시키는 걸 봤으니까요.  ^^

고기는 뭐 매일 돼지만 먹다 소고기가 입으로 들어가니 입에서 사르르 녹더군요.(막 오버합니다.) 고기야 너무 맛있었지만 뷔페를 너무 많이 먹은지라 배가 불러서 못 먹겠더군요. ㅜ_ㅜ 꽃등심을 먹을 줄 알았으면 자제 했을 텐데. 사람일 한 치 앞을 모른다더니 흑.

여튼 다른 고기들도 다른 집보다 싸고 괜찮은 듯 합니다. 아마 조만간 기회 있으면 다시 달려 가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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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등심 1인분 정도 폰카라 화질은 좋지 않아요.

 
가는 방법은 낙성대역 1번 출구에서 원당 종합 시장 쪽으로 쭈욱 들어 오면 미도 정육점이라고 있어요. 아 배고파. 저녁도 아직 못 먹었는데 이게 무슨 못 할 짓인지. 모니터에 침 떨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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