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에서 산수유꽃 축제도 계획해서 2013년 4월 12~14일까지 이천 산수유 마을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홈페이지가 있으니 축제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확인 해 보세요.
이천 산수유 마을을 찾게 된 이유는 봄 꽃 구경을 해보고 싶었는데 수도권 내에서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아 구경은 힘들고 남쪽으로 내려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찾다 보니 가까운 이천에 숨겨진 산수유 군락지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멀지도 않아 한 번 방문해 보자해서 찾아 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산수유 나무들이 있어 놀랐습니다.
이 곳의 산수유 나무들은 어린 묘목을 포함해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된 것까지 1만7000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 뒷산을 올라 둘러 보면 농사를 준비 하는 밭때문에 정리는 되지 않아 관광지로서는 좀 부족하다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활짝 핀 많은
산수유 나무들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정겹게 보입니다.
마을에는 마을 사람들이 이 곳 저곳에서 먹거리를 팔고 있으니 요기 하실 분들은 현금 지참하시어 배를 채우실 수 있습니다.
일년 내내 장사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 카드는 안 받으신다고 하네요. 산책하다 보면 화장실이 없어 곤란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노란 페인트를
칠한 벽돌길을 따라 걷다 보면 화장실이 하나 있습니다.
산수유 마을 군데군데에는 앉을 수 있게 벤치를 많이 설치해 두어 산수유 나무 그늘아래서 쉴 수도 있습니다.
삐그덕 거리는 소리를 내는 큰 그네도 두개나 있더군요.
산수유 마을에 도착하면 보이는 주차장입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차들이 있어 주말엔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다 감당 할 수 있을까 싶더군요. 아마 주변도로에 까지 주차 전쟁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을 안쪽으로는 차를 통제 하고 있으니 이 곳에 차를 주차 하고 들어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산수유 둘레길 안내 표지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