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즈음 방문했었던 중미산 자연 휴양림을 얼마전 6월 다시 방문 했다. 캠핑장에 조금 일찍 한 열 두시쯤 도착 했는데 매표소 직원 분들이 입장을 시켜 주지 않았다. 주차 할 공간이 부족하고 전 날 야영장을 사용했던 사람들이 아직 철수 하지 않았다는 이유. 캠핑장 이용 시간은 12시 까지 이고 새로운 예약자들이 야영장을 이용 할 수 있는 시간은 오후 3시 부터 이다. 사실 이 부분을 알고 있었고 전날 이용하던 이용자들이 철수 하지 않았으면 중미산 정상에 다녀 올 생각이었는데 매표소에서 입장을 막아 버리셔서 자초 지종을 들어보니 ...
전날 이용자들이 12시까지 철수 인 건 맞는데 자연 탐방등을 할 경우 철수가 늦어 질 수도 있는데 오후 3시 부터 야영장을 이용해야 할 이용객들이 먼저 들어가 12시까지 철수 하지 않았다고 다툰 다는 것이다. 당연히 오후 3시 까지는 기다릴 생각으로 가야 맞지 않을까 싶은데 먼저 들어가 야영장을 이용 할 수 있으면 고마운 것이고 당연한 것이 아닌데 세상 참 이기적으로 불편하게 산다 싶다.
여차 저차 텐트를 치고 바로 중미산으로 향했다. 중미산은 1매표소와 2매표소가 있는데 2매표소 쪽으로 이동하여 매표소 맞은편의 임도로 들어가면 중미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중미산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지 등산로가 험했고 힘들었다. 하지만 정상에서의 경치는 시원하고 아찔 했다.
중미산 휴양림과 중미산 등산로는 약간 비슷한 느낌.
중미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올라가는 길과 다른 코스로 내려 왔는데 혼자 갔으면 나 혼자 다른 세상에 떨어져 있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다.
힘들게 중미산 자연 휴양림으로 돌아와 매표소 근처의 샤워장에서 얼음물로 샤워를 하고 꿀 같이 맛있는 밥을 먹고 꿀 잠을 잤다. 피곤해서인지 이날의 사진은 더 이상 없다.
중미산 자연 휴양림의 야영장은 근처의 유명산 보다는 약간 정리 되지 않고 데크들의 간격이 좁은 곳도 많지만 나름 알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사이트 선택만 잘 한다면 좋은 자리도 몇 곳 있다.
차에서 짐을 나르기는 힘들고 개수대와도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다른 데크들과의 거리가 먼 곳을 선호한다면 201,202 ? 번 데크가 좋을 것 같고 2012년 방문했던 300번대 데크들이 있는 자리도 좋았던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