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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철)(2015)메모 습관의 힘

감명 깊은 영화를 보고도 시간이 지나면 영화를 본 것은 기억이 나지만 무엇에 감명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가끔은 본 영화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웹서핑을 하다가 나중에 필요 할 것 같아 내가 수집해 놓고도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자료들이 쌓여 가고 있다. 수집해 놓은 자료를 찾아 활용을 하려고 해도 처음부터 다시 문장을 읽어 봐야 이해가 된다. 
왜 그것들이 내 것이 될 수 없는지 알고 싶었고 내가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나중에 사용 할 목적으로 자료를 수집해 놓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수집은 수집에서 끝이 난고 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책을 읽고 나는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면서 그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의 시간을 갖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 경우는 책의 중요한 부분을 단순히 저장해 두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저자가 말하는 내용에 대한 나의 반응을 기록하는 것이 목적으로 하고 책의 내용과 그 내용에 대한 나의 고민의 산출물을 함께 적어 두는 것이 필요 하다는 것을 알았다. 만약 그렇게 해 두지 않았다면 단순히 저장해 놓은 자료를 다시 읽으며 그 때 했던 고민을 다시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 할 수도 있다. 자신이 고민해 정리해 둔 내용을 보게 되면 그 때의 기억이 복원 된다. 메모는 생각의 실마리, 메모가 있어야 기억이 복원된다고 한다.

쉽게 저장된 자료들은 쉽게 잊혀지게 된다. 외부에서 얻은 정보에 자신의 생각과 경험,통찰을 더하는 시간을 투자해야 지식과 지혜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것은 내 것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 사람을 똑같이 따라 하면 그 것은 내 것이 아니게 된다.
내가 가진 지식으로 수집 할 자료들을 가공해 나만의 것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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