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리스마! 교대역 근처에서 만난 눈빛이 강렬한 고양이. 사진을 찍어 달라는 듯 째려보는 녀석의 포스에 눌려 손은 어느새 카메라를 들고 손가락은 주저 없이 셔터를 눌러 댓지만 녀석의 눈빛과 어두운 조명 때문에 사진은 죄 흔들려 버렸어요. 혹자는 당신은 이미 수전증 말기라고 외치겠지만 절대 절대 아니예요. 사진을 찍을때는 총을 쏠때와 같이 호흡을 멈춘 상태에서 살짝 눌러 주는 센스를 아직 잊지 않았답니다. 금방 화장실에라도 뛰어 가려는 듯한 어정쩡한 자세이지만 나름 공을 쳐대던 오군. 하지만 저 야구 연습장에서 제일 낮은 속도인 90km/s 의 공이 날아 오는 타석이 었죠. 전 예전 야구 연습장에서 데드볼을 맞은 후 슬럼프에 빠져 아직 정신적 공황 상태라 공이 두려워요. ;ㅁ; 역시 애인 없는 남자들에겐 스포츠와 술이.. 한놈,두시기,석삼.... 작년 12월 22일 흩날리는 담배재를 눈 내리는 걸로 착각 하던 아가씨들이 즐거워 하던 모습이 문 밖으로 보이던 술집 안에서 한 컷... 잠시 후 진짜 눈이 내렸지만.. 한놈.. 두식이.. 석삼.. 너구리.. 오징어.. 육개장.. 칠면조.. 팔푼이.. 구미호.. 십자가.. 예전에 왜 이걸 자랑스럽게 떠들어 대며 외쳤을까 도대체 알 수없던 어린 시절 저걸 다 외우고 난 후 으쓱 했었을 지도 -_-;;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