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孔子)의 손자인 자사(子思)의 저작이라 알려졌다. 오늘날 전해지는 것은 오경(五經)의 하나인 《예기(禮記)》에 있는 <중용편(中庸篇)> 이 송(宋)나라 때 단행본이 된 것으로, 《대학(大學)》 《논어(論語)》 《맹자(孟子)》와 함께 사서(四書)로 불리고 있으며, 송학(宋學)의 중요한 교재가 되었다.
여기서 ‘中’이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 ‘庸’이란 평상(平常)을 뜻한다. 인간의 본성은 천부적(天賦的)인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그 본성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본성을 좇아 행동하는 것이 인간의 도(道)이며, 도를 닦기 위해서는 궁리(窮理)가 필요하다. 이 궁리를 교(敎)라고 한다. 《중용》은 요컨대 이 궁리를 연구한 책이다. 즉 인간의 본성은 한마디로 말해서 성(誠)일진대, 사람은 어떻게 하여 이 성으로 돌아가는가를 규명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편 주자(朱子)는 《중용장구(中庸章句)》라고 하는 주석서(注釋書)를 지었는데, 여기서 주자는 자사가 도학(道學)의 전통을 위해 《중용》을 썼다고 말하였다.
- 탈무드 -
군대가 행진하고 있었는데 길의 오른쪽은 눈이 내려 얼음이 얼어 있었다. 그리고 길의 왼쪽은 불바다였다. 이 군대가 길 오른쪽으로 가면 얼어죽고, 길 왼쪽으로 가면 불에 타 버린다.
하지만 가운데의 길은 적당히 따뜻함과 시원함에 조화된 길이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용을 따른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지키기 어려운 일임에 분명하다. 물론 치우쳐도 좋다고 생각 한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걸 깨닭을 수만 있다면.
난 옳고 그른 것을 판단 하는 것은 자라 오면서 교육받은 것들과 사회적 영향과 지극히 개인적인 것들에 있다고 생각 한다. 그 교육 받은 것들이 잘 못 된 것일 수도 있고 개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잘 못된 것일 수도 있다. 물론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도 잘 못된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옳은 쪽으로 고쳐 나가려는 노력은 하고 있다.
왜냐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게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니까.
중용에 해당하는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지 내 생각 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