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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힘겨웠던 관악산 나들이

많은 일이 있었던 토요일 늦게나마 친구와 만나 사당에서 관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에다 날씨 역시 끝내 주시니 룰루랄라 관악산을 올라가기 시작 했죠.
(사당역에서 4번 출구로 나와 쭈욱 걸어가다 우측길로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관악산 입구가 나온답니다.)

사당쪽 코스가 그리도 멀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전에 서울대 신공학관 에서 부터 출발 했던 코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스펙터클 한 코스였어요. 게다가 음료도 가지고 가지 않아 빨리 정상에 도착해 막걸리 한잔 하고픈 마음 뿐이 었죠. ;ㅁ;
(사당쪽 코스 처음에 약수터가 몇개 있는데 처음 그 몇개 후론 약수터 하나도 없습니다.)

신발을 그냥 운동화를 신고 산을 올라서 그런지 정상에 거의 올랐을 쯤에는 발이 너무 아파 거의 다리를 질질 끌고 가는 좀비가 되어 있었죠. 역시 등산화는 아니더래도 산에 갈때는 튼튼한 신발을 신고 가야 겠어요.

정상의 막걸리 맛은 정말 꿀 맛 같았어요. 올라가는 동안 물 한잔도 마시지 못했고 거의 퍼진 상태 였지만 막걸리 한잔 넘기니 다시 원기 충만. 참고로 관악산 정상의 막걸리 가격은 한잔에 3,000원 사발면 역시 3,000원 막걸리나 사발면을 먹을땐 깍두기나 마른 멸치 고추등이 제공 되더군요.

내려오는 길은 서울대 신공학관 쪽으로 내려 왔어요. 올라갈때는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는데 내려 올때는 30분 정도 걸린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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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척 좋아 서울 시내가 한눈에 뿌려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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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점 없는 미칠 듯한 파란 하늘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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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에서 만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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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하면 크게 보인 답니다. :)


토요일의 관악산 등산과 일요일의 한강 인라인으로 인해 신체의 거의 모든 에너지는 바닦이고 온몸의 근육들은 현재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관악산에 올라 갈때 만난 발걸음을 멈추게한 시원한 바람은 정말 잊지 못 할 것 같아요. 정신 없이 보낸 주말 역시 정말 뿌듯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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