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주왕산 국립공원 상의 자동차 야영장에 다녀 왔습니다. 상의 자동차 야영장은 주왕산 국립공원 주차장보다 더 안쪽에 위치 하고 있어 도로를 따라 더 진입 해야 하는데 이미 국립공원 주차장에 주차하려는 차들 때문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주말 아침에 7시에서 8시사이 야영장을 나오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이른 시간부터 이미 주차장에 진입하려는 차들이 줄을 서 있었네요.
야영장 분위기는 한적하고 나무들이 울창해 가을 분위기는 잔뜩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야영장 바로 앞에는 산 아래 많이 볼 수 있는 식당들도 많고 편의점, 카페도 있어 캠핑에는 좋은 위치라고 생각 됩니다.
카라반 달팽이에 묵었습니다. 입실할 때 이 곳 아영장 물은 석회가 많아 마시지는 말라고 하시네요. 씻는 물 용도는 괜찮다고 합니다. 내부는 국립공원 다른 카라반들과 큰 차이 없습니다. 인터넷이나 tv도 있고 전자렌지,냉장고,전기밥통, 화장실,온수등 큰 불편 없이 사용 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 그리고 이 곳 야영장은 장작이 사용 가능 합니다. 입실시 데크위에서는 장작을 피우지 말라고 여러번 주의를 줍니다.
짐을 대충 풀고 대전사를 지나 용추폭포 까지 다녀 왔습니다. 입장료가 예전에는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무료 입장이고 용추폭포 쪽 코스는 등산 코스가 아니라 평지를 걷는 정도의 경사라 산책겸 다녀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려 오는 길에 대전사 앞으로 식당도 많으니 간단한 식사도 괜찮아 보입니다. 칼국수를 많이 판매 하시는 것 같네요.
야영장에는 겁 많은 고양이도 한두마리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쌀쌀했지만 청명한 산 뒤로 큰 달이 떠오르는 날이었습니다.
청송을 방문한 이유 중 하나인 주산지를 가기위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 퇴실을 하고 주산지를 다녀 왔습니다. 주산지를 네비에 찍고 가면 주차장이 있는데 요금은 따로 없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 물안개가 있고 단풍이 더해 지니 멀리서 올만 하다 싶은 곳입니다. 주산지 관광을 마치고 입구나 차를 타고 나오며 보이는 많은 사과 농장에서 청송 사과를 구입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송에서 안동으로 넘어 갔는데 사과 농장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더군요. 왜 청송사과가 유명한지 납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