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3)
한놈,두시기,석삼.... 작년 12월 22일 흩날리는 담배재를 눈 내리는 걸로 착각 하던 아가씨들이 즐거워 하던 모습이 문 밖으로 보이던 술집 안에서 한 컷... 잠시 후 진짜 눈이 내렸지만.. 한놈.. 두식이.. 석삼.. 너구리.. 오징어.. 육개장.. 칠면조.. 팔푼이.. 구미호.. 십자가.. 예전에 왜 이걸 자랑스럽게 떠들어 대며 외쳤을까 도대체 알 수없던 어린 시절 저걸 다 외우고 난 후 으쓱 했었을 지도 -_-;;
겨울엔 따뜻한 어묵 국물 겨울엔 웬지 따뜻한 어묵국물에 소주한잔이 생각납니다. 오늘 서울 어디선간 눈발도 날렸다는데 아직 길가에 얼음 까진 얼지 않았지만 늦가을도 이미 지나가 버리고 겨울 시작이군요.
가을 한강변 그리고 소주 한잔? 지난 주말 또 한강변을 인라인을 타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실력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열심히 달린다고 달리기는 하는데 매번 친구들에게 갈굼을 당하기 일 수 지요. 옆으로 쫄바지 - _- 입으신 분들이 쌩쌩 지나갈 때는 살짜쿵 긴장도 된답니다. 자전거나 인라인이나 쫄바지 입으신 분들이 좀 세게 달리 시더라구요. 인라인이나 자전거를 타실때는 좀 천천히 달려 주시기를.. ^^ 소주와 안주는 고추장 찌게와 순대 볶음 그리고 닭똥집 ^^
오늘은 돼지 껍데기 ^__^ 오늘은 돼지 껍데기와 소금 구이를 시식 했네요.. 왠일인지 먹을 기회가 없었던 돼지 껍데기 였었는데 저 집이 잘 못한 건지 그리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었습니다. 소주는 딱 두잔쯤?? 세잔인가 ^^ 주인 아저씨왈 "돼지 껍데기는 꼭지 -_-;; 부분이 쫄깃쫄깃 하고 맛나다고 그 부분만 찾아서 먹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더군요. 1인분 뿐이었는데 두개나 있었습니다. 후후
Knockin On Heaven's Door 노킹온 헤븐스 도어가 보고 싶어지는 하루. 비도 오고 길가다 지나가는 차에 물벼락도 맞아보고 속상한 일도 있고 우울도 하고 답답도 하고 엉망이야 ! 이 영화 보면 정말 낼 출근 안하고 바다로 떠나 버릴 것 같아 비도 오는데 시원한 맥주나 마셨으면 좋겠다. 아니면 소주나 한잔 -_- 이 영화를 처음 본 게 아마도 97년인가 98년인가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서 본 것 같다. 처음엔 노래만 좋아 하다가 동명의 영화 제목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빌렸었는데 후회없는 선택이 었던 것 같다. 그 후로도 몇번 더 보았었고 지금은 DVD 까지 소장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데킬라 마시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데 너무 좋아 보여서 데킬라를 혼자 사다가 마셨었던 기억도 나고. PS2가 DVD 영화를 돌리면 렌즈에 무리가 간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