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강산야영장은 행정 구역상 강릉시로 되어 있지만 접근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강릉에서도 한참을 차를 타고 들어와 또 좁은 산길로 산속으로 10분 정도 더 들어와야 하는 곳입니다. 그래도 강릉을 연계해서 관광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금강산은 큰 계곡을 끼고 있어 소금강에 있는 산인가하고 생각 했는데 작은 금강산이라는 뜻으로 소금강산 이라고 하네요. 1970년 6월 5일 우리나라 최초의 명승으로 지정된 곳이라고도 합니다.
일단 숙소는 특화야영장 E5 하늘채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각 시설에 주차를 할 수 없는 구조라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어 짐 나르는데 큰 불편함이 없는 위치였습니다.
내부는 옷장,작은 냉장고,에어컨,보일러,데크로된 테라스에 테이블이 있는 구조입니다. 물을 사용 할 수 있는 싱크대나 화장실은 외부에 다른 건물을 사용해야 해서 불편함은 있지만 텐트를 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위치에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역시 화장실은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야영장 배치도는 아래 사진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데 A구역 야영장들은 간격이 너무 좁아 보이더군요. 그래도 샤워장등의 시설은 안내소 건물에만 있으니 샤워장 접근성은 좋아 보입니다. 사진상의 출렁 다리를 넘어가면 바로 식당가와 편의점이 있는 것도 이 야영장의 장점 입니다.
하늘채 E5에서 보이는 풍경인데 왼쪽 건물이 화장실 오른쪽에 작게 보이는 지붕이 개수대 입니다. 가을이 다가온 10월인데 이 곳은 다른 곳 보다 기온이 낮아서 인지 낙엽도 빨리 지고 단풍도 빨리 드는 것 같이 느껴 집니다. 풍경이 아름다워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기가 좋은 곳 입니다. 산책하다 화장실 건물 지붕위에 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한장 더 찍어 봤습니다.
숙소에 자리를 잡고 소금강산 트레킹을 잠시 해 봤습니다. 연화담까지 다녀 왔는데 산을 오르는 정도의 경사는 아니고 평지를 살짝 오르락 내리락 하는 정도의 경사라 크게 힘든 코스는 아니라 가볍게 다녀 왔습니다. 왕복 약 4키로 정도고 빠른 걸음으로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가는 길은 나무가 울창하고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라 상쾌 합니다. 초입에 있는 폭포는 웅장한 편이니 내려가서 보고 가세요.
해가 빨리 질 것 같은 시간이라 멀리 못 가고 연화담을 보고 내려왔는데 다음에는 좀 더 멀리 올라 갔다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걷는 길이 아름 다운 곳이고 계곡에 물이 많아 더 좋은 곳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