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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센서티브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에 대하여. 나는 스스로 민감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일정 부분 공감과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보통 우리 사회에서는 민감한 사람들을 내향적 혹은 내성적인 사람으로 통칭하며 외향적은 사람들은 높게 평가 하고 내향적은 사람들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내향적인 사람들을 좀 더 자세히 집중해서 바라보고 분석한다. 그들이 왜 내향적으로 보이는지에 대해서 말이다.민감한 사람들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아니며 민감한 사람들 중에서도 외향적인 사람의 비율이 존재 한다. 그 들은 단지 다른 사람들보다 민감한 센서를 가지고 태어나 삶을 살아가는데 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 하고 고통 한계점이 남들보다 낮으며 그렇게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조금 더 어려움을 느낄 수..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안나 카레니나를 읽기 전에 먼저 손이 간 책이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를 읽고 나는 톨스토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으며 왜 안나 카레니나를 쓰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또 안나 카레니나 뿐 아니라 그 전 후의 모든 톨스토이의 작품세계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으며 그의 방향성이 어디를 향하게 되었는 지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톨스토이의 결혼에 대한 생각, 그리고 외모에 대한 생각 도덕, 식생활 시골에서의 삶 종교 , 예술등에 대해 망라한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에 읽는 톨스토이의 책은 확연하게 다르게 다가 올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 울리히 슈나벨 거꾸로 가속화와 더불어 될 수 있는 한 많은 것을 즐기려 하는 이유도 이와 똑같다. 더 빨리 더욱 많은 것을 갖고, 보다 더 빠른 접속을 할 수 있으면 그만큼 우리 인생은 “더욱 다채로워진다”고 믿는 것이다. 사회학자 로자는 이런 사고방식의 핵심을 간결하게 정리한다.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기에 죽기 전에 될 수 있는 한 많이, 그것도 무한히 많이 채워 넣으려 시도하는 것이다.” 선택의 폭이 넓을수록, 우리는 실제 선택하는 것보다는 선택하지 못한 것에 더 미련을 갖는다.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한다는 박탈감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것이다. 에피쿠로스의 가르침이다. “없는 것을 탐하느라 있는 것을 무시하지 말고, 있는 게 소중한 것임을 깨달아라.”선택과 집중에 대해 다시 한번 나를 일깨워..
표현의 기술 – 유시민 표현의 기술은 유시민 작가와 정훈이작가가 함께 그리고 쓴 책으로 표현에 대한 다 방면의 기술에 대해 쓰인 책이다. 책 내용에서 표현 되는 글들은 모두 요즘 방송에서 보이는 유시민 작가의 모습 그대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드는 생각 중에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것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은 작가의 글과 행동이 많이 겹쳐 보여서 더 감정이입이 되어 읽을 수 있었다. 글로서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방법이나. 어떻게 표현해야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상대방이 더 이해고 공감할 수 있는지 그리고 표현들을 받아들이는 상대방의 입장까지 고려한 글의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책은 표현의 기술이라는 딱딱한 제목 보다는 표현하며 살아가기 등의 제목이 더 어울렸을 것 같기도 하다. 독서는 타인이 하..
개포동 감갑수씨의 사정 책 첫머리의 인간은 아름답지 않은 것을 알고도 사랑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고 말하는 부분에 공감했다.그러니까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은 모순적이며 아름답지 않은 부분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적건 많건 간에 말이다. 각자의 모순이나 못난 부분에 대해 받아들이면 편해 질 수 있다. 자기의 추함에 대해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인정하고 나면 사는 것이 조금 더 편해 진다. 그 모순된 부분을 인식하고 나면 더 나은 사람으로 바뀔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다.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많이 어렵지 않은 책이지만 독서 방법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나도 아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책을 읽었는데 내용을 잊어버린다, 즉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은 그것이 ‘지식’으로서 자기 안에 자리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심지어 그 독서는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됐다는 뜻과 같다. 다소 심하게 표현하면, 1년에 100권을 읽었어도 책 내용을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깨진 항아리에 물 붓기 만큼이나 시간 낭비다. 기억에 남지 않는 독서는 일에도 일상생활에도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 책에서 바로 실행할 만한 노하우 틀 발견했다 해도 기억하지 못하므로 실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기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그저 ‘읽은 셈 치는’ 자기만족 독서에 그치고 만다.” 이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책의..
공허한 십자가 하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살인 사건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살인자의 가족 그리고 피해자의 가족이 보편적으로 느끼게 되는 감정 상태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피해자의 가족은 살인자가 사형을 선고받기를 원한다. 피해자 가족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아물어지려면 진행되어야 하는 첫걸음일 수 있다. 하지만 살인자가 사형을 선고받고 집행되더라도 피해자 가족의 마음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살인 피의자를 사형이라는 제도로 처벌할 수는 있지만, 처벌과 별개로 살인자 스스로 반성에 이르게 할 수도 없다.그렇다면 우리가 사형제도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피해자 가족의 상처를 조금 더 보듬는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우리는 잘못을 저지른 한 사람을 죽이고 나서 끝났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첫 단추만 끼웠을 뿐인 것 같다.
그리스인 조르바 왜 이제야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후회가 되는 책이었지만 과거에 읽었다면 지금같은 무게감은 없었을 것 같다.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조르바와 주인공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조르바는 오늘만 사는 사람이다. 어제 일어났던 일은 다시 생각하지 않는다. 내일 일어날 일도 미리 생각하지 않는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오늘 바로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이다.주인공과 같은 우리는 가게 주인 같다. 계속 계산을 해 대며 얼마를 벌었고 얼마를 내주었으니 이익이 얼마고 손해가 얼마인지를 따지며 항상 예비금을 남겨두려 한다. 그래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우리는 과거를 살고 미래를 산다.삶을 살면서 단 한 순간이라도 지금을 살고 나만을 위해 살 수 있는 자유로운 순간이 있을 수 있을까?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