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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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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많이 어렵지 않은 책이지만 독서 방법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나도 아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책을 읽었는데 내용을 잊어버린다, 즉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은 그것이 ‘지식’으로서 자기 안에 자리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심지어 그 독서는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됐다는 뜻과 같다. 다소 심하게 표현하면, 1년에 100권을 읽었어도 책 내용을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깨진 항아리에 물 붓기 만큼이나 시간 낭비다. 기억에 남지 않는 독서는 일에도 일상생활에도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 책에서 바로 실행할 만한 노하우 틀 발견했다 해도 기억하지 못하므로 실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기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그저 ‘읽은 셈 치는’ 자기만족 독서에 그치고 만다.” 이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책의..
공허한 십자가 하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살인 사건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살인자의 가족 그리고 피해자의 가족이 보편적으로 느끼게 되는 감정 상태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피해자의 가족은 살인자가 사형을 선고받기를 원한다. 피해자 가족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아물어지려면 진행되어야 하는 첫걸음일 수 있다. 하지만 살인자가 사형을 선고받고 집행되더라도 피해자 가족의 마음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살인 피의자를 사형이라는 제도로 처벌할 수는 있지만, 처벌과 별개로 살인자 스스로 반성에 이르게 할 수도 없다.그렇다면 우리가 사형제도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피해자 가족의 상처를 조금 더 보듬는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우리는 잘못을 저지른 한 사람을 죽이고 나서 끝났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첫 단추만 끼웠을 뿐인 것 같다.
그리스인 조르바 왜 이제야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후회가 되는 책이었지만 과거에 읽었다면 지금같은 무게감은 없었을 것 같다.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조르바와 주인공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조르바는 오늘만 사는 사람이다. 어제 일어났던 일은 다시 생각하지 않는다. 내일 일어날 일도 미리 생각하지 않는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오늘 바로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이다.주인공과 같은 우리는 가게 주인 같다. 계속 계산을 해 대며 얼마를 벌었고 얼마를 내주었으니 이익이 얼마고 손해가 얼마인지를 따지며 항상 예비금을 남겨두려 한다. 그래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우리는 과거를 살고 미래를 산다.삶을 살면서 단 한 순간이라도 지금을 살고 나만을 위해 살 수 있는 자유로운 순간이 있을 수 있을까? 우리는 ..
(book) 칼의 노래 이전에 읽었던 김훈의 책은 나에게 잘 읽히지 않았다. 머릿속으로 잘 떠올려지지 않는 그의 문장들을 생각하는 단계에서 이미 포기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칼의 노래를 읽고 나서 그의 다른 책들을 다시 읽어 보고 싶어졌다. 그의 표현들이 이제는 나에게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칼의 노래는 짧지 않은 소설이지만 이순신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읽다 보니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었다.이순신의 고뇌와 왕의 또 다른 종류의 고뇌 조선 백성의 눈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이 책을 읽으며 정치 상황은 이때나 지금이나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으며 이 땅의 능력 있는 국민이 나라를 힘들게 떠받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이순신 그가 죽을 수 있는 곳이 그 바다가 아닐 수 있었을까?
(book) 반응하지 않는 연습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주변 상황에 반응해 감정이 흔들리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 스트레스 이전에 왜 반응하는지가 궁금했고 반응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 사람은 자주 망상에 빠지는데 대부분은 망상은 부정적인 망상으로 흘러 가기 쉬우며 부정적 망상(좋지 않은 생각들)은 라벨링(마음의 상태에 이름을 붙여 객관적으로 내 마음의 상태를 이해)으로 빠져 나오거나 망상과 감각의 차이를 의식 하면서 감각 쪽으로 의식을 집중시키며 망상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고 한다. 내 마음을 이해 할 때는 올바른 이해를 해야 한다. 올바른 이해란 주관을 제외한 중립적인 시선으로 바라 보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좋고 나쁨을 판단하지 않는 연습을..
(피터 스완슨)죽여 마땅한 사람들 죽여 마땅한 사람이라는 것은 각자의 필요 때문에 판단되고 결정된다. 죽여 마땅한 사람이라는 것이 얼마나 되겠어? 나의 기준에서만 사건을 바라보고 증거를 수집해 변명의 여지도 없이 죽어야만 하는 사람은 그냥 주인공의 인생에서 더 이상은 필요 없으니 꺼지라는 것이겠지. 죽여 마땅하다는 것도 내 기준이니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면 뭐 그런 일 가지고 사람을 죽여? 라는 말이 튀어나오기 십상이겠지. 살다가 누군가 죽이도록 싫을 때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대부분은 생각으로만 그치고 실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다? 책을 읽다가 미드 덱스터의 주인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책의 주인공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기도 하고 자신의 비밀을 공유하고 싶어 하기도 하며 죄지은 자를 벌하려 하는 일반인과는 다른 감정을..
(신정철)(2015)메모 습관의 힘 감명 깊은 영화를 보고도 시간이 지나면 영화를 본 것은 기억이 나지만 무엇에 감명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가끔은 본 영화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웹서핑을 하다가 나중에 필요 할 것 같아 내가 수집해 놓고도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자료들이 쌓여 가고 있다. 수집해 놓은 자료를 찾아 활용을 하려고 해도 처음부터 다시 문장을 읽어 봐야 이해가 된다. 왜 그것들이 내 것이 될 수 없는지 알고 싶었고 내가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나중에 사용 할 목적으로 자료를 수집해 놓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수집은 수집에서 끝이 난고 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2002)아는것으로부터의 자유 책의 내용을 다 이해 할 수는 없었다. 이해 할 수 없는 문장도 종종 나왔다. 여러가지 이유로 책을 읽기는 쉽지 않았다. 작가는 무엇인가에 속하지 말고 지금 현재의 모습을 보라고 말한다. 심지어 작가의 기준에 맞추지도 말고 스스로가 그대로 보고 느끼라고 한다. 최근에 읽은 다른 책에서 봤던 누군가에게 무었을 배웠다면 그 것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와 같은 말로 들린다. 다른 사람의 좋은 습관을 따라해 보자 단, 쓰면서 자신에게 맞도록 변형하자.와도 일맥 상통 하는 것 같다. 어떤 방법이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고 모든 길은 진리로 향한다라던가 하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 본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신을 비우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쓸모 없는 것들을 모두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