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34)
울릉도 여행 (2014년 09월) 셋째날 셋째날 숙소 - 관음도 - 나리분지 - 점심 - 천부 해중 전망대 - 태하 등대 - 저녁 이틀동안 조금 지치기도 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렌트를 하기로 했다. 렌트비는 5만원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사용하기로 했다. 기름은 3만원 정도 채웠는데 반납시 차를 받았을 때 보다 한칸 정도가 더 남았다. 전날 저녁 코 앞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던 관음도로 향했다. 차가 있으니 또 다른 기분이다. 버스를 타고 걷을 때는 울릉도에 조금 더 다가가 있는 기분이었지만 렌트카를 타고 다니니 그냥 관광객이 된 느낌이었다. 관음도 앞에 주차를 하고 입장료(어른 4,000원)를 지불하고 관광을 시작 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섬 관음도는 보행연도교로 울릉도와 연결 되어 있다. 비수기라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고 섬을 거의 전세 낸 듯 돌..
울릉도 여행 (2014년 09월) 둘째날 2014/10/06 - 울릉도 여행 (2014년 09월) 둘째날 둘째날 숙소 - 봉래폭포 - 내수전 일출 전망대 - 내수전 석포 옛길 - 천부 - 도동 - 숙소 울릉도 관광지도를 보고 저동 숙소에서 봉래폭포로 향했다. 걸어서 이동을 했는데 조용한 길이긴 한데 걷기에 편한 길은 아니었다. 거리도 꽤 멀고 내내 오르막길이며 봉래폭포 입구에서도 폭포까지 30분 정도 걸어야 하니 버스를 타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 폭포로 향하는 삼나무 길도 좋았지만 폭포는 꽤 웅장하며 볼 만 하다. 저동에서 택시비 만원을 내면 내수전 일출 전망대까지 갈 수 있다. 걸어서 가기에는 꽤 먼 거리지만 석포에서 내수전 옛길을 통해 일출 전망대에 도착해서 다시 저동으로 걸어 가시는 분을 만났다. 사진은 일출 전망대에서 찍었는데 저 멀리..
주말 동안 먹은 것들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듯. 항상 마음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이 몸을 컨트롤 하기는 쉽지 않은 법이죠. 1. 곰치국 곰치라는 생선을 원래는 버렸었다는데 요즘은 맛있게들 먹는다고. 물컹한 거 좀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못 먹을 것도 같고 처음 먹어보는 거라 정말 맛있다~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 인분 만원에 얼큰하게 김치와 생선이 가득 들어 있는 해장국 괜찮았음. 날씨가 좀 추울 때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 그런 맛? 2. 삼척의 한 항구에서 회를 시켰는데 멍게도 조금 주고 아래 사진 만큼 회를 주더라고 거기다 매운탕이랑 밥까지 포함해서 4만 원에!!!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빗소리 들으며 맛있게 소주를~ 제일 맛있는 맥주는 시원한 맥주고 맛있는 소주는 회랑 바닷가에서 먹는 소주~ 3. 이 지역에..
겨울 간 밤에 조용히 내린 눈. 조악한 핸드폰 화질이라 내가 찍어 놓고도 나중에 눈인지 몰라 볼까봐 여서 였는지 눈위에 눈이라고 써놓고 사진을 찍은 것 같은 기분이 문득 드네요. 반대편에서 보면 "곡"이라고 읽을 수 있으니 밤늦게 지나가던 사람 뭥미? 라고 했을 지도... -_- 지난 겨울 돌아 다니며 참 많이도 먹었던 어묵과 따뜻한 국물. 이 아주머니 떡볶이는 참 맛있는데 어묵 국물 맛은 조큼 별로라능... 그래도 소주 한잔 하고 난 다음날이라 그런지 사진을 보니 따뜻한 국물 한잔 마시고 싶네요. ........................./::::::: \ .... /....| ...................... /:::::::::  ̄─___/ | /:::::::::: \ 나에게 따뜻한 오뎅 국물을..
달걀 삶기 여름도 아닌데 몸짱 한 번 되보겠다고 몇 달째 삶은 달걀과 닭 가슴살등을 많이 먹고 있어요. 이상하게도 많이 먹으면 질린다는데 TV에 나오는 라면만 먹는 아저씨나 식용류에 밥 말아 드시는 아저씨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성이 특이한 건지 아직도 맛있어요. 그래도 닭가슴 살 중에 제일 먹기 힘들었던 건 하림에서 나왔던 닭가슴살 통조림이었어요. 다른 음식과 같이 먹으면 되는데 그냥 통조림만 먹으면 한 캔도 제대로 먹지 못할 그런 음식이었어요. -_-; 여튼 그 동안 수 없는 달걀을 삶았는데 문제는 삶을 때 마다 한 두개씩 깨지는 게 있었어요. 달걀을 삶을때 껍질이 잘 까지도록 항상 소금을 넣고 삶았는데 소금을 더 넣으면 안깨진다는 소리도 있어서 소금양을 조절 해 봤는데도 깨지는 녀석들이 종종 있더군요. 하지만 ..
고구마 며칠전 부터 고구마가 보고 싶어서 (먹고 싶어서 겠죠) 시장에 간 김에 몇 마리 잡아 왔어요. 조그만 용기에 담아 잠깐 불 위에 올렸다 내려 놓으니 속이 샛노란 김이 모락 모락 나는 맛있는 고구마로 변신 했네요. 맛있게 변신해준 고구마 중 두마리를 인정 사정 없이 잔인하게 해치웠어요. 냠. 위에 녀석은 양파 좀 닮은 듯.
서울 나들이 역시 주말 잠깐 남대문에 다녀 왔어요. 집에서 홀짝 홀짝 마시던 술도 떨어져 남대문 주류 상가에도 들를겸 얼마전 친구랑 케이블에서 봤던 남대문 칼국수 골목도 한번 가보고 싶었고 겸사 겸사 남산에도 한번 다녀 오려고 집을 나섰죠. 항상 나오던 회현역 5번 출구 바로 근처에 있는 칼국수 골목을 한참 찾아 헤메대 겨우 찾았어요. 그리 크지도 않고 좁은 골목안에 숨겨져 있어서 지나다니면서도 사진에 보이는 곳이라고는 생각 하지 못했어요. 좁은 골목길 안을 들어 가면 칼국수 집들이 짧은 골목이지만 길게(?) 쭈욱~ 늘어서 있는데 아주머니들의 손님 잡기 때문에 잠깐 당황 했어요. 서로 앉으라는 목소리속에서 혼란스러워하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처음 봤던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앉았죠. 이럴땐 처음 본 곳으로 가는게 제일..
보성, 전주 보성 근처에 있는 율포 해수욕장에서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갔어요. 오랜만에 먹어 보는 짬뽕... 해물도 신선해 보였고 국물 맛도 깔끔 했어요. 젓가락을 넣어 보니 녹색 면이 나와 깜짝 놀랐지만요. 녹차밭 근처라 녹차 가루를 넣어 반죽 한 것 인가 봐요? 밥 때라 그런지 사진을 보니 입 안에 군침이 도는 군요. 냠 아침을 먹고 향한 곳은 보성 녹차밭 몇년 전과 전혀 변하지 않은 낯 설지 않은 풍경에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 풀 냄새 흙 냄새가 조금씩 풍겨 오는 비오는 푸른 날이었어요. 예전에 갔을 때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 던 것 같은데 입장료를 받으시더군요. 녹차밭 꼭대기에서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길도 막혀 있었어요. 그 길로 가면 한 바퀴를 제대로 돌아 볼 수 있어서 좋았을 텐데 아쉽 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