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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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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 영화 '이집트의 신비' 아이맥스 영화 '이집트의 신비' 지난 주 '이집트의 신비'라는 아이맥스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러 63빌딩에 다녀 왔어요. 네셔널지오그래픽에서 만든 40분짜리 아이맥스 영화로 5개월간 63빌딩 아이맥스영화관에서 상영된다고 해요. 아이맥스 영화관이고 시간이 40분 정도라 영화 내용 보다는 이집트 유적들의 웅장한 보습을 커다란 아이맥스 스크린으로 보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별로 였어요. 내용도 그냥 어렸을때 읽은 책에서 볼 수 있었던 간단한 내용이었고 아이맥스 스크린을 처음 쳐다본 전 몹시 어지러웠거든요. -_-;; 그래도, 아이맥스 화면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이집트 유적지만은 나름 볼만 했어요. ps. 63빌딩에 가면서 오랜만에 바람 부는 한강도 걸어 보고 처음으로 ..
추격자 The Chaser (2007) 평일 오후 추격자를 보고 왔어요. 저녁 시간도 아닌 오후였는데 요즘 추격자가 평이 좋아서인지 평일인데도 객석은 꽉 차버리더군요. 제목을 보고 문득 외국 영화 도망자 (1993/미국) - The Fugitive 가 연상이 되었어요. 도망자에서는 도망자가 비중이 컷 듯 추격자에서는 당연히 추격자가 비중이 크겠죠. -_-;; 추격자인 김윤석 씨는 경찰도 아니고 착한 사람도 아닌데 흉악범을 뒤쫓아요 경찰은 똥 따위나 퍼 맞은 정치인 나부랭이 뒤치다꺼리 하기에나 바쁘죠. 제가 보기엔 이 영화는 그랬어요. 힘도 권력도 돈도 아무것도 없는 너희는 그냥 죽든 살든 알아서 살아가라는 씁쓸한 느낌이 들었어요. 어차피 현실 세계는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이 주인공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니까요. 영화와 연기 모두 좋았어요. 특히..
최근 본 영화들 네편 - 점퍼,라듸오데이즈,우생순,스위니 토드 1. 점퍼 Jumper (2008)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감독한 덕 리만 감독의 최신작 점퍼를 개봉일 이틀전인 2월 12일 우연한 기회에 시사회표를 얻어 시사회에 다녀 왔어요. 점퍼 홍보를 하러 잠바를 입은 유세윤이 왔더군요.(잠바 얘기는 유세윤이 한거예요 -_-;) 주연 배우는 스타워즈 에피소드에서 아나킨 역활을 했었던 헤이든 크라이텐슨이네요. 사무엘 잭슨님도 파워풀한 모습으로 열연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영화는 그냥 그랬어요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마음에 드는 장면들이 종종 나왔지만 이야기의 전개가 좀 끊기는 듯한 느낌에 현실적인 주인공의 행동들. 물론 이런게 나쁜 건 아니예요. 하지만 초능력을 가진 영웅 캐릭터를 기대하고 가면 약간의 실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D 2...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주말 올블로그 덕분에 황정민 전지현 주연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시사회를 다녀왔어요. 영화는 지나치게 노골적인 메시지를 관객에게 주입하려고 했지만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모두 바쁘게만 살아가는 도시에서 남에 대한 배려와 양보 도움들은 이제 눈을 씻지 않고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고 자신만의 노력으로 이런 세상이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커다란 문을 여는 건 작은 열쇠잖아요. 어떤 광고에서 나왔듯이 남을 웃게 하고 즐겁게 하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남을 즐겁게 하면 나도 즐겁고 엔도르핀이 많이 생성되어 머릿속의 크립토나이트도 약화 시킬 수 있거든요. -_-;; 눈에 보이는 것만 좇으려 하지 말고 가끔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무엇인가를 보는 것도 해 볼만한 일인 것..
Open City - 무방비 도시 손예진, 김명민 주연의 무방비 도시를 보고 왔어요. :D 손예진의 섹시한 연기 변신을 나름 기대하고 갔었는데 약간 오버스러웠지만 그래도 너무 예뻣어요. 사실 클래식이나 내머리속의 지우개등에서의 청순한 모습이 더 맘에 들긴 하지만요.끊임없이 사고가 터지기도 하고 개성있는 배우들이 종종 나와서 지루하진 않은 영화예요.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무난 했었구요. 그런데 특별히 머릿속에 남은 게 없네요. 소매치기도 조직적으로 상납 잘하고 다른 패거리들만 조심 하면 떼돈도 벌 수 있다 정도? (음, 이건 소매치기가 아니라 뭘 해도 같겠네요. -_-;)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한 시간이라 너무 행복했지만 시간은 뭐가 그리 바쁜지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려 아쉬운 하루 였네요. 일분 일초가 아쉬워요 정말.
Drum Line (2002) - 드럼 좋아하시는 분만 Drum Line (2002) 아는 동생이 추천을 날려줘 본 영환데 개인적으로 이런 스토리의 영화는 이제 너무 식상해져서 겨우 끝까지 다 봤어요. 재능을 가진 천재 드러머 가정 문제인지 원래 성격이 삐뚫어 진 건지 재능이 있는 녀석들은 언제나 이렇게 삐뚫어진 척 해야 하는 건지 삐뚫어진 이 녀석 겸손이라곤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고 선배든 뭐든 '세상은 실력이 최고야'라는 사고 방식으로 선배들에게 대들고 언제나 사고를 치다 동료들에게 왕따 당해 팀에서 쫓겨나고 어느 순간 제 정신을 차리고 팀에 크나큰 공헌을 하며 컴백~ 결국은 해피엔딩~ 교과서 같은 이런 스토리는 정말 별로 였지만 드럼 하나는 신명나게 치더군요. 드럼 좋아 하시는 분들은 다른 장면들은 스킵 하시면서 드럼 치는 장면만 보시면 될 듯 해요 ..
엘라의 모험 시사회 후기 엘라의 모험이라는 에니메이션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VIP 시사회라 더빙을 했던 하하,정형돈의 무대인사가 있었고 연예인 몇명이 가족들과 같이 시사회 관람을 위해 왔더군요. 영화는 신데렐라 이야기의 새로운 버전이예요. 단순했던 스토리에서 약간의 변화를 줬을 뿐인데 영화가 아름다운 이야기도 재미있는 이야기도 되지 못하고 저 멀리 개념이 살고 있다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린 듯 했어요. 사진은 제일 괜찮았던 바보 왕자 캐릭터예요. (사실 왕자는 왕자라는 껍데기 때문에 자길 좋아하는 신데렐라외 수많은 여자들을 속이려고 바보 짓을 했었고 속좁은 접시닦이가 신데렐라를 좋아하는 줄 알고 있었기에 착하게 양보를 한거예요. 그리고 결혼식까지 성대하게 치뤄주는 센스를 보여주죠. 끝까지 바보 연기를 잘 했던 속 깊은 최고의 ..
최근 본 영화 세 편 1. 가면 (07/12/29) 얼마 만에 극장에 간 건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정말 오래간만에 극장에 간 것 같아요. 갑자기 가게 된 거라 급하게 선택했던 영화지만 마냥 좋았어요.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라서 그런지 자극적인 화면에 스토리가 좀 부실한 느낌도 들었고 중반쯤에 나름 반전이라는 걸 예상해버렸고 추운 날씨였지만 눈도 내리고 모든 게 좋아 보이는 하루였어요. :) 2. once(08/01/?) Miluju tebe(당신을 사랑해요.) 이 영화를 보면서 새삼 제가 음악영화를 사랑한다는 걸 깨달아 버렸네요. 노래를 알고 음악을 감정에 담아 표현할 수 있는 재주(?)가 너무 부러웠어요. 출연자 대다수들이 노래나 연주를 할 수 있고 그들의 감정을 음악에 녹여 버려요. 영화는 정말 보석같이 아름다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