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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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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주말 동안 한 일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곤 이 영화를 본 것 뿐이네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Joze to tora to sakana tachi), 오래전 부터 봐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주말 문득 생각이 나서 봤었죠. 사랑이 시작했을때 유모차를 밀고 다닐때는 몰랐었던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사랑의 무게 앞으로도 계속 짊어 져야 할 사랑의 다른 모습들을 그녀를 짊어지게 되면서 느끼게 되고 힘들어 하는 츠네요. 전화로 들리는 동생의 "지쳤어?" 라는 말에 지쳐버린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죠. 사랑에 대한 사실적 표현과 그 무게감을 깨끗하게 표현해 준 것 같아 마음에 드는 영화 였어요. 사랑에 대한 끝없는 미화와 찬양, 해피엔딩보다는 이런 영화들이 취향에 맞는 것이 ..
우아한세계 얼마전 결혼하시고 아이를 키우시는 분의 얘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어렸을적 하루종일 뛰어 놀다가 집에 들어 왔더니 삼계탕이 차려져 있더래요. 그 삼계탕이 너무 맛있어서 아직까지도 생각이 나는데 그 분께서는 하루 종일 뛰어 놀다 들어 왔을 뿐인데 마치 마법과도 같이 뚝딱 삼계탕이 나타난 것 같았데요. 사실 하루종일 뛰어 놀고 있을때 누군가가 쉬지도 못하고 그 삼계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언제나 모든 것이 마치 마법처럼 그냥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차차 알게 되고 자신이 언젠가는 그 마법을 만드는 자리에 서게 된다는 걸 알게 되겠지만 그 뒤에서 애쓰는 사람의 존재는 쉽게 잊혀질 때가 더 많죠. 살기 위해 바둥 대는 우리네 삶 속에서는 눈을 씻고도 아름 다움을 찾을 수 없고 아무..
Stairway to heaven 4월의 첫 출근 교통요금이 오른 다는 건 미리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지만 아침 지하철 개찰구의 새빨간 요금창을 보고 순간 움찔 했어요. 900 원이구나. 현금으로는 천원. 드디어 천원짜리 한장으로는 버스나 지하철 기본 요금 밖에 안되게 되었습니다. 또 요금산정거리 기본거리는 12km -> 10km로, 추가거리는 6km -> 5km로 변경 되서 내릴때 100원 정도 더 찍히더군요. 제 경우는 총 200원 18% 약간 넘게 올랐네요. 요금을 좀 올리면 서비스라도 좀 개편 했으면 좋겠는데 뭐 언제나 그렇 듯 특별히 달라지는 건 없겠죠. 올해 7월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시행 되면 수도권 사는 사람들은 좀 나아 지려나? http://traffic.local.naver.com/naver/SubFareCalc2/ind..
사람은 자신이 잘 못된 이유를 다른 데서 찾는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잘 못된 이유를 다른 데서 찾는다. 사업에 실패한 이유도 남 탓, 회사에서 잘려도 남 탓,사기 당한 것도 남 탓, 실연한 이유도 남 탓, 가정이 화목 하지 못 한 것도 남 탓... 하지만 대부분의 잘못된 결과물 들은 당신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잘못 선택한 길을 걸었던 것이고 ,당신이 나태 했던 것이고,당신이 친구를 잘 못 사귄 것이고 잘 하고 있었어도 어느 순간 자신의 선택이 어긋 나기 시작해 자신이 선택한 대로 결과가 나타난 것 입니다. 그 잘못된 이유를 대부분 자기 자신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찾습니다. 생각해 보면 사실 모든 선택은 자신이 했는데 말입니다. 문득 오래전 본 영화 "달콤한 인생" 대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병헌 : 생각 해 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안 좋은 기..
호러 게임의 명작 "Slient Hill" 영화화! 어젯밤 해외 사이트의 무비 트레일러를 보다 예전 ps1 시절 clear 했었던 Silent Hill 무비 트레일러를 발견 했습니다. 이후 버전은 클리어를 못했었지만 너무 훌륭했던 sound track와 더불어 가슴 두근거리며 플레이 했었던 시절이 생각 나는 군요. :) 아직 sound track는 간직하고 있답니다.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면 충분히 흥행 할 거라 예상 합니다. 자욱한 안개와 지직거리는 라디오 소리.. 요세 보고 싶어지는 영화가 많이 개봉하고 만들어 지는 군요. 소설을 영화화 한 "향수"나 "무서운 영화4" ^^ 등.. http://imdb.com/title/tt0384537/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7684 http:..
싸움의 기술? 싸움의 기술 극장에서 상영할 때 한번 보고 싶었던 영화 였습니다. 오판수 역을 맡은 백윤식씨의 연기도 기대가 되었고 무었보다 저런 스타일의 영화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집에서 감상을 하고 말았네요. 싸움의 기술은 영화계 선후배 사이인 신한솔 감독의 아이디어로 민동현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를 완성해 탄생한 영화라고 합니다. 매일 학교에서 맞기만 하는 병태와 판수의 만남. 매일 맞기만 하고 남을 때려 본 적이 없는 병태와 그를 폭행 하는 무리들. 병태는 남에게 맞는 다는 것, 상처를 입는 다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때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남을 상처를 주는 입장은 그게 아닐 테지요. 그만큼 인간이 이기적이라는 뜻일 까요? :) 인생은 전쟁이라는 데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이길 정도..
순수한 영혼의 영원한 햇빛 - Eternal Sunshine 2004 주말에 홀로 본 영화 Ethernal Sunshine 아무 정보 없이 본 영화 였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짐 캐리,케이트 윈슬렛,일라이저 우드,커스틴 던스트 등이 출연진 입니다. 짐 캐리 주연의 영화라는 것만 보고 선택을 했는데 케이트 윈슬렛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출연했던 일라이저 우드, 커스틴 던스트까지 .. 으흣 대략 적인 줄거리는 연인 관계인 짐캐리와 케이트 윈슬렛. 행복한 시작 이었지만 점점 싸우는 횟수가 잦아지는 그들. 어느날 연인인 케이트 윈슬렛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척을 하는 것을 보곤 무척 상심합니다. 하지만 곧 자신의 연인이 자신과의 모든 기억을 지워버린 것을 알곤 더욱 상처를 받게 됩니다. 곧 따라서 기억을 지우려 합니다. 하지만 기억을 지우는 도중 뒤늦게 연인과의 기억이 너무나도 ..
웰컴 투 동막골 (2005) 지난주 뒤늦게 보았던 "웰컴 투 동막골" 무척 재미 있었습니다. 개봉한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아직도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전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영화 입니다. 웃고 즐기는 사이 어느 덧 영화는 끝나 버렸지만 마음 속에 무었인가 한가지 얻을 수 있었던 영화 였습니다. 멧돼지 잡는 장면 정말 압권이더군요. ^^ ps. 영화 내내 뒷자리에서 다리 꼬시고 앉아서 의자를 차주시던 아저씨 제 인내심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