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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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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행 2 오전에 평일이고 장마라는 소식까지 겹쳐서 였는지 정말 아무도 없었어요. 아무도 없는 ( 동네 분들 두세명은 만났어요;; ) 해안 도로를 한 시간이 넘게 걸어도 보고 땡볕 아래서 끝이 잘 보이지도 않는 방파제를 걸어 등대 까지 걸어도 보고... 맑은 파란 하늘과 빨간 등대는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D 이 동네는 갈매기가 별로 없어 아쉬 웠다는... 갈매기가 좀 있었다면 새우깡 한 봉지 쯤은 사가지고 왔을텐데 말이예요. (음? 혹 요즘 갈매기들은 쥐 머리가 나와서 갈매기들도 새우깡을 꺼리나요?) 물회가 유명한 동네였는데 다음에 여유 있을때 와서 먹으려고 아쉬움을 접고 항구를 떠났어요. 다음으로 해변을 한 곳 더 찾았었는데 정말 물도 맑았고 파도 소리도 잔잔해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 누워서 잠시 ..
바다가 좋아요. 얼마전 바다에 다녀 왔어요. 늦은 밤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 했는데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조용하게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바다 냄새는 정말 바다에 온 걸 새삼 느끼게 해줬어요. 잠시 바다에 멍하니 앉아 있다 보니 장마라 기대도 하지 않았었는데 비오는 바다도 좋았을 텐데 어느새 멀리서 부터 해가 떠오르기 시작 했어요.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너무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정말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과 맑은 공기 시원하게 들려오는 파도 소리... 너무 도시에서 아둥 바둥 여유 없이 사느라 이런 풍경을 잊고 살았 던 것 같아요. 서해 보다는 동해 바다가 좋아요. 깨끗한 백사장이 깨끗하고 길게 펼쳐져 있는 곳도 좋고 바다에서 거세게 치는 파도와 잔잔하게 출렁이는 파도 소리도 좋아해요. :D 비나 눈이 오는 바다..
2008년 제주도 여행 셋째 날 셋째 날 아침 부터 열심히 이동하긴 했지만 첫 행선지인 용머리 해안에 도착한 시간은 열 한시가 다 되어 도착 했던 것 같네요. 이제 오래 되서 그런지 기억이 가물 가물.. -_-; EXIF 정보를 보지 않으면 이젠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지난번 제주도 여행때에도 용머리 해안에 들렀었지만 워낙 많은 여행객들도 인해 북적대서 중간에 출발점으로 되돌아 갔었는데 이 번엔 그래도 좀 한산했어요. 용머리 해안은 수천만년동안의 파도로 인해 만들어진 장대한 풍경들을 볼 수 있어 좋은 곳이죠. 용머리 해안 근처에는 하멜 기념비와 상선이 있어 같이 둘러 볼 수도 있어요. 다음으로 간 곳은 중문에 있는 주상절리 였어요. 주상절리는 용암이 흐르다가 바다와 만나면서 굳을 때 육각 기둥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곳이라고 해요. 입..
2008년 제주도 여행 둘째날 제주도 여행 둘째날 하늘은 맑진 않았지만 날씨는 괜찮았어요. 아마도 둘째날 애월-하귀 해안도로를 따라 처음으로 간 곳은 곽지 해수욕장이었어요. 제주도의 저런 바다 빛이 꽤 맘에 들어요. 성수기가 아니라 한산한 바다도 좋았구요. 다음 행선지는 협재 해수욕장이었어요. 전에 제주도에 왔을때 그 때도 거의 비수기였는데 이곳에서 친구들과 숙소를 정하고 잠을 잤었던 곳이죠. 한림 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 한림 공원으로 가시는 분들이 잠깐 바다를 보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다음 행선지는 협재 해수욕장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한림 공원 이었어요. 입장료는 7,000 원 주차비는 없어요. 예전에 제주도에 왔었을때는 이런 저런 이유로 입구까지만 왔다가 돌아 갔었는데 7,000원이라는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곳이었어요. 잘꾸며..
2008년 제주도 여행 첫날 제주도 여행 첫날은 저녁 비행기를 타고 가서 그리 많은 곳을 돌아 다니지는 못했어요.(그래도 생각해 보면 나름 돌아 다니기는 한 듯.) 소음이 조금 심한 비행기 안이었지만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도중 하늘에서 일몰 광경을 볼 수 있었어요. 서서히 따사롭게 비추던 태양빛이 잦아 들곤 곧 구름 아래로 사라져 가더군요. 승무원 분이 지나다니면서 음료수도 서빙해 주시고 이쁜 풍선도 불어 주시고 디카로 사진도 찍어 주시겠다고 하세요. 제일 앞 비상구랑 붙어 있는 자리여서 출발하기 전에 비상구 여는 방법도 배웠어요. 던지듯이 열어 달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_- 작은 비행기라 그런지 비행기 균형을 맞춰주기 위해 좌석을 균등하게 앉게 하더군요. 표 발권하시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며 좌석을 지정해 줘요. 제주도에 도착하고..
지난 주 제주도 다녀 왔어요. 지난 주 한성 항공 ATR-72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다녀 왔어요. 제주도 갈때마다 꼭 비가 오락 가락 했었는데 이번은 저녁때 잠깐 오고 나머지 날들은 날씨가 너무 좋았었어요. 특히 마지막 날 날씨는 제주도에 다시 놀러 오라는 건지 떠나지 말라는 건지 너무 맑았어요. 멀리 한라산까지 다 보였었죠. :D 한성항공 비행기는 사진 처럼 생겼는데 조금 좁고 조금 더 시끄럽긴 하지만 한시간 정도야 참을만 했어요. 승무원들도 친철 했구요. 일단 가격도 저렴 해요. 마지막날 오전 들렀었던 미로 공원. 입장료는 3,000 매표소 앞에 크지 않은 주차장이 있고 주차비는 없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몇명 없었고 조용 했어요. 미로가 그리 크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사람이 많았으면 역..
명절날의 한산한 겨울 바다 올해 설에도 고향에 다녀 왔어요. 고향에 가면 항상 혼자 바다에 가는게 습관이 된 듯 해요. 명절때는 사람도 거의 없고 한산한 바다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어렸을때 부터 바다 가까이 살았는데 바다를 자주 볼 수 없게 되니 바다가 항상 그리워요. 얼마전에 정동진도 다녀 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찾은 동해 바다.... 서해 보다는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동해 바다가 좋아요... 날씨는 그리 좋지 않았어요. 눈도 약간씩 왔었고 하늘은 잔뜩 흐려졌고 날씨도 갑자기 추워졌지만 그래도 넓게 펼쳐진 바다 앞에 서면 막혔던 무언가가 뻥 뚫리는 기분이죠. 기분이 시원(?)해져요... 언제 부턴가 바다에 가면 습관처럼 찍어 오게 된 동영상
정동진 해돋이를 보고 왔어요. 2008년 1월 31일 밤 10시 40분 청량리역에서 출발해서 정동진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바다로 향했어요. 다음날 새벽 04:48분 도착하는 열차라 몇시간 정도 후면 일출을 볼 수 가 있죠. 퇴근 후 출발이라 약간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기차를 타고 좋은 사람과 바다로 향하는 길은 즐겁기만 했어요. 새벽에 운행하는 열차라 그런지 열차 내에서 따로 군것질 할 것들을 판매 하지 않는 다는 방송이 나왔고 열차에 가득찬 사람들은 부랴부랴 먹을 것들을 사러 매점으로 달려가는 사태가 발생해 매점은 정말 북새통이었고 혼자 물건을 파는 아주머니와 그 와중 서로 먼저 물건을 사겠다고 달려들어 새치기를 하는 사람들 틈에 겨우 약간의 먹거리를 챙겨들고 자리에 앉을 수가 있었어요. 원주(?)쯤인가에 기차가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