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완연한 가을 인가요? 잠깐 여유를 찾았어요. 마치 로봇과도 같은 생활을 하다가 잠깐 인간으로 돌아온 듯 한 기분이지만 인간의 기분이란 로봇일때보다 참 혼란스럽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고 뭔가 매력이 있어 좋아요. 로봇은 고물상에나 가 버리라지 라는 생각이지만 다시 로봇으로 돌아가야 한다능... 헛소리는 접어 두고 점심 시간에 회사 분들과 잠깐 산책을 나갔다 왔어요. 거의 끌려가다 싶은 동행 이었지만 콘크리트 속에선 알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이 가까이 있다는 걸 잊고 있었네요. 마침 핸드폰이 있어 사진을 몇장 담아 봤어요. 적의 화장법 다음 주 까지 해야 할 일로 무척 바쁘지만 짬짬이 책을 읽고 있어요. 바쁜데 책이라니 스스로 생각해도 정말 바쁘지는 않은 모양 이예요. 짧지만 인상적인 내용의 이 책은 두 명(?)의 대화로 시작 부터 끝까지 이어져요. 워낙에 반전이 컷던 지라 책에 대한 내용은 말 할 수가 없어 아쉽네요. 책을 보다가 혹시 박용우 주연의 그 영화가 이 책을 보고 만든 것이 아닐까 라는 확신이 들었는데 영화 설명을 보니 이 책에 대한 언급은 없더라구요? 대신 인터넷 글들을 보니 비슷한 생각을 하셨던 분들이 몇 분 계시더군요. 밖으로 보여지고 남들에게 인식되어 지는 나의 모습과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해 준 책이였어요. 어느날 내 머릿 속에서도 금방이라도 "자유!자유!자유!" 라는 외침이.. 2년만의 도메인 연장 2년만에 도메인 연장 기간이 돌아 왔네요. 벌써 5년째 소유하고 있는 도메인이라 나름의 애착도 있을 뿐더러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 다시 1년 연장을 하게 되었네요. 도메인이 해외 사이트에 등록이 되어 있어 고환률 시대에 살고 있는 저 같은 서민 계층은 1년 밖에 연장 할 수 없었어요. 한국 쪽으로 다시 도메인을 Transfer 할까도 생각해 봤는데 얼마 차이도 나지 않을 것 같아 관뒀어요. 다행히도 도메인 연장 마지막 날인 오늘은 환율이 조금 떨어져 주네요. T_T 도메인 연장으로 9.02 달러가 결제 되었다고 나오네요. 나라꼴을 보니 다시 연장해야 하는 내년에는 환율이 어느 정도일지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요즘 정신 없이 바쁘게 살고 있는지라 블로그질도 잘 못하고 하고 싶은 것들도 쌓여만 가네요.. 흐릿한 목요일 1. 주가가 1년 만에 작년과 비교해서 50% 정도 폭락 했습니다. 환율과 코스피와의 골든 크로스가 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주가는 오늘 또 서킷 브레이커 맞으며 900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네요. 이제 하루에 100포인트 정도 하락은 장난이네요. 진정 무서워요. T_T 2. Guns N' Roses 가 17년 만에 다음 달인 11월 새 앨범을 발표 한다고 해요. 그들의 November Rain 이라는 노래 참 좋아 했는데 11월에 새 앨범이라니 참 반가워요. http://www.q1043.com/pages/news/gunsnroses/ 이런 흐릿한 날엔 그들의 새 노래를 들으며 분위기 전환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일 것 같아요. 음악 링크가 없어 진 것 같네요. 직접 페이지로 이동해서 들으세요~ :).. The Office - Guess the Baby Quiz 오피스 5시즌 3편에서 사무실 사람들이 어렸을 적 사진을 한장씩 가지고와서 퀴즈를 한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정작 드라마에는 퀴즈를 하는 내용이 나오지 않았어요. 출연진들의 어렸을 적 사진이 궁굼 하기도 했고 저렇게 사진을 모아 놓고 방송해 주지도 않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미국 방송 다음날 Guess the Baby Quiz 라는 메일을 보내 주네요. 으하하. 참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볼 거리가 많은 드라마 네요. 예전 라이언이 사무실에서 부정을 저지르고 경찰에 잡혀 갔을 때에도 잡혀가는 장면이 실재 Youtube에도 떳었더랬죠. 던더미플린 홈페이지에 로긴한 후 퀴즈를 시작 할 수 있어요. 모두 열 세장의 사진이 누구인지 맞춰야 하는데 전 60%정도 밖에 못 맞췄지만 나중에 또 다른 오피스 팬과 협동해서(-.. 비폭력 대화 (NVC) 오랜만에 좋은 책이었어요. 올 초에 산 것 같은데 손이 잘 가지 않아 들었다 놓기를 반복하다 읽게 되었는데 보는 내내 이렇게 좋은 책을 왜 사놓고 지금껏 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책 표지와 제목은 세련되진 못했지만, 내용은 진지하고 담백한 느낌으로 채워져 있어요.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 내 마음대로 평가하고 단정 짓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말을 듣고 공감하며 대화하는 방법 그리고 내가 말할 때 내 느낌과 욕구를 알고 그것에 대해 온전하게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얻게 되었어요. 이전에도 알았으면 좋았을 많은 것을 지금에야 알게 되었지만, 지금에서라도 알게 되었으니 그래도 다행이네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듣는 방법과 말하는 방법에 대해.. 인라인 타다 사고 났었어요. T_T 1. 지난 주말 정말 오랜만에 한강에 나갔다가 조그만 사고가 났어요. 지금 몸은 욱신 거리고 온 몸은 상처투성이가 됐지만 그래도 출근은 해야 겠기에 언제나 그랬듯 출근해서 열심히(-_-) 일을 하고 있네요. 커브를 돌자마자 나오는 직선 도로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두명의 아이들이 양쪽 차선을 점거하고 자전거 시합을 하듯 달려 나오고 있는 걸 피하지 못하고 정면 충돌해 버렸어요. 차를 운전 할때도 커브길에서의 추월은 자살 행위일 텐데 예상 하지도 못한 기습을 받고 쓰러니지 정신이 아득해 지더군요. 저도 무척 아팠지만 같이 쓰러져 있는 아이 걱정도 되었구요. 아이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아이 어머니가 와서 확인도 하고 갔구요. 아이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말은 했지만 나중에 제 전화 번호만 요구해서 조금.. 고구마 며칠전 부터 고구마가 보고 싶어서 (먹고 싶어서 겠죠) 시장에 간 김에 몇 마리 잡아 왔어요. 조그만 용기에 담아 잠깐 불 위에 올렸다 내려 놓으니 속이 샛노란 김이 모락 모락 나는 맛있는 고구마로 변신 했네요. 맛있게 변신해준 고구마 중 두마리를 인정 사정 없이 잔인하게 해치웠어요. 냠. 위에 녀석은 양파 좀 닮은 듯.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115 다음